대전시교육청이 올해 하반기 ‘늘봄학교’를 전면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정흥채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14일 ‘2024학년도 하반기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대전늘봄학교를 전체 초등학교(151개교) 및 특수학교(6개교)에서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8개 지역 대학과 대전시체육회, 산림청, 유관기관 및 비영리단체 등이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1학년 교실과 늘봄전용교실, 돌봄교실에 바닥난방을 설치했으며 교사 연구공간 확보를 위해 교원연구실 구축을 지원했다.
또 늘봄학교 전담인력으로 교무행정늘봄실무원 157명을 학교당 1명씩 배치하는 한편 늘봄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재·교구류, 각종 비품류를 구입할 수 있는 전용몰을 ‘학교장터’에 구축하도록 요청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경우 장애유형·특성을 고려해 보조강사 및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방과후 교육활동비를 지원받아 지역사회 방과후서비스 제공기관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노은·도안지구 등 과대·과밀학교 밀집지역은 교육특구와 연계한 ‘늘봄 체육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종목은 펜싱·탁구·사격 등 3종목이며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주 3일 2시간씩 운영된다. 참여학생들은 안전요원이 탑승한 버스를 통해 학교에서 교육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대전온라인학교’의 2학기 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하고, 다음달 1일에는 대전지역 최초로 유·초·중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대전둔곡초중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정 국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2학기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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