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체코 원전 수주 계기로 원전 수출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가속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체코 원전사업의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업체에 대한 수출 본계약 지원과 수출 확대 지원 방안을 마련해 경남 원전 생태계 복원을 가속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2년 17개 연구기관, 금융기관, 원전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해 온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의 운영을 강화한다.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통해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된 기업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다음 달 한 달 동안 중점 접수해 지원 방안을 반영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말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직접 체코를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스코다파워 등 현지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체코 원전 수주 본계약 체결과 실제 일감이 확보되는 시점까지의 중소 원전기업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원자력 육성자금 운용과 원전기업 펀드 조성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
박 지사는 “지속 가능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위해 제조 기술개발과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이 필수적이다”며 “도내 원전기업 글로벌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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