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콘택트렌즈 세정액(관리용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돼 시력 보정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호기성 미생물이 초과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호기성미생물이란 산소가 있는 곳에서 생육·번식하는 미생물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씨피엘비) ‘네오플러스골드’(동국제약) ‘드림아이액’(케이앤제이씨) ‘프렌즈프로B5’(제이더블유중외제약) 등 4개 제품이다.
다만 총진균수와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 제품을 제조하는 4개 업체는 소비자원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 중지, 회수 및 폐기를 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로트 번호(단일 생산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제조한 제품군에 붙이는 고유 기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요청하면 환불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제품의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피해가 발생했다면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나 소비자24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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