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인 경남 김해시가 하반기에도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들과 왕성한 교류를 이어간다.
김해시는 오는 8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와 동아시아 페르소나·탈 아시아전을 열고, 오는 11월 시장단이 중국 다롄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지난 5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시작된 한국과 중국, 일본 도예가 작품을 전시하는 한·일·중 도자교류전인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를 오는 11월 3일까지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내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식 만찬 부대행사에 초청돼 3국 정상들이 착석한 주빈 연단 앞에 전시됐다.
이어 다음 달인 8월에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5~7일)와 동아시아 페르소나, 탈 아시아전(22~31일)이 열린다.
10월에는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사업들이 집중된다. 동아시아 조각페스티벌(1~30일)을 시작으로 한일중 팝콘서트(5~6일), 동아시아 3국, 현으로 김해를 물들이다를 한다.
또 시민문화교류사업 ‘출항’ 등이 진행되며 가야문화축제(16~20일)와 함께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19~20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며 문화체전의 방점을 찍는다.
시는 지난 4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평화와 공존의 바다’라는 주제로 중국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웨이팡시와 다롄시,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 대표단, 공연단 등이 참석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을 알리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이어 4월과 5월 중국 웨이팡과 다롄에서 열린 중국측 개막행사에 김해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공연단이 참석해 우호를 다졌다.
특히 다롄시와는 우호교류 협약 체결에 합의해 오는 11월 시장단이 다시 한번 다롄시를 방문해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시작된 국제교류 사업의 2막을 연다.
앞서 6월에는 다롄 출신의 신아태문화예술연합회 란민 회장을 김해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남은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도시 간 인연의 지속을 위한 의지를 다졌으며 이외 도자교류전, 선면예술대전, 국제음악제, 클래식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연초 지진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중단을 선언한 일본 이시카와현을 대신할 도시를 찾기 위해 일본 문화청과 계속 협의한 결과 2015년 일본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니가타시가 8월 열리는 동아시아 청소년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해 교류의 연을 이어간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나라간 교류와 우호를 다지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중요하다”며 “전국체전,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도시의 메가급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하반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에도 나라 간 인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