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로 인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밤 11시34분쯤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 한 주택이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구 역류로 침수됐다. 소방대원이 해당 주택에서 주민 1명을 구조했다.
이외에도 밤새 배수 지원 12건, 비 피해 안전조치 47건 등 6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대구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7시 기준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47.9㎜라고 밝혔다. 또 내일까지 대구·경북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북에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택 침수 73건, 토사·낙석 25건, 도로 장애 64건, 기타 62건 등 224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피해로 인해 구조된 사람도 34명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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