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해외 언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Dunyo)에 기고한 글에서 “충북과 우즈베키스탄이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고는 두뇨의 요청에 따라 지난 17일(현지시간)에 게재됐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중앙아시아 유일의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이자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를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혀 충북이 향후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분야로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등을 꼽았으며 그중 핵심광물과 공급망 협력분야는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양국의 파트너십이 구축돼 충북의 기업들이 필요한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물론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충북은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과학 실크로드 구축에 필요한 연구개발 협력과 인적교류 강화는 물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에 필요한 전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장관 4명을 잇따라 만나면서 경제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했다.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청주국제공항과 타슈켄트국제공항을 직항으로 오가는 항공노선 개설과 외국인 유학생에게 학습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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