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합천 영상테마파크 관련 업체 대표·공무원 등 13명 송치

입력 : 2024-06-17 12:08/수정 : 2024-06-17 12:27

시행사 대표가 백억이 넘는 돈을 횡령한 사건으로 사업이 무산된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사업 등과 관련, 업체 대표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호텔 조성사업과 관련해 조경업체 대표 A씨 등 9명을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합천군 전현직 공무원 B씨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9명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탁 금융사에 허위 계약서를 제출해 사업 자금을 타내는 등의 방법으로 20여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보일러나 조경 등 호텔 관련 부대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명목으로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뒤 신탁 금융사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구속된 시행사 대표 C씨와 가족 관계이거나 지인 등으로 이렇게 빼돌린 돈은 자신들과 C씨가 일정 금액씩 나눠 가졌다.

경찰은 또 B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은 지난해 2월 C씨로부터 향응을 받고, 그 대가로 사업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1607㎡에 부동산 PF 550억원 등 590억원을 들여 7층, 200실의 호텔을 조성하려고 했으나 C씨가 사업 자금 177억원을 빼돌려 잠적했다.

이에 합천군은 지난해 5월 C씨를 고발 했고, 검찰은 지난달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구형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