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자신의 집 옥상에서 투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오전 1시20분쯤 진주시의 자신의 집 앞에서 40대 A씨가 흉기로 아내 B씨의 가슴 등을 수 차례 찌른 후 2층집 옥상에서 투신했다.
A씨는 집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다툼을 피해 집밖으로 달아나자 뒤를 쫒아가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며 A씨는 머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부부가 싸운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진주=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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