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28일 전북 전주 바울교회(신현모 목사)에서 제118년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기성은 사흘간 임원선거를 비롯해 총회 현안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한다.
개회예배에서 임석웅 총회장은 “기성 산하 교회들이 ‘메가처치’는 될 수 없어도 한국에 신선한 도전과 영적 자극을 주는 ‘메타처치’는 될 수 있다”며 “성결교단이라는 큰 배가 하나님 영광을 위해 항해할 수 있도록 목사와 장로들이 바람의 역할을 하면서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자”고 권면했다.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성 성도 수는 38만5727명으로 2022년(38만6668명)에 비해 941명이 감소했다. 10년 전(55만2671명)에 비하면 16만6944명이 줄어든 수치다. 교회학교 수는 2022년 5만9434명에서 지난해 5만8923명으로 줄었다.
기성은 전반적인 한국교회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회기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를 주제로 적극적인 전도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각 교회와 성도들의 전도를 독려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총회에서 전도왕 시상식을 열었다. 1등은 서순애 신길교회 권사로 131명을 전도해 모두 교회에 등록시켰다. 기성은 서 권사를 포함한 수상자 22명과 소속 교회 담임목사에게 이스라엘 성지순례 선물을 준비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윤창용(한우리교회) 안성우(로고스교회) 김원천(대부천교회) 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도 양명헌(중앙성결교회) 노성배(임마누엘성결교회) 안보욱(귀래성결교회) 임진수(양산성결교회) 장로 등 4명이 올라 선거가 진행된다.
전주=글·사진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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