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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좋은 사격·펜싱, 금메달 정조준… “옛 명성 되찾을 것”

2024 파리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종목에 출전하는 사격 국가대표팀 김예지가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훈련 중 자세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사격, 펜싱 국가대표들이 개막까지 두 달 남짓을 앞둔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을 다짐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두 종목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기세를 이어가는 게 관건이다.

사격 국가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장갑석 대표팀 감독은 “한국 사격이 현재 다소 침체돼있지만,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15개 세부 종목에 14명의 선수가 나서는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사격은 2016 리우올림픽 진종오 이후 금맥이 끊겨있다. 지난 도쿄올림픽 때는 은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시아 강호의 명성을 잃어가던 차였다.

다행히 최근 분위기는 좋다. 올림픽 전초전 격으로 이달 열린 ISSF(국제사격연맹) 월드컵 사격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사격 세계 최강 중국(금6, 은6, 동5)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25m 속사권총 종목에 출전하는 송종호가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여자부 김예지는 25m 권총종목에서 4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예지는 “지난 바쿠 월드컵에선 제가 사격하면서 최고의 커리어라고 생각할 만큼 기록이 좋았는데 그건 제가 여태껏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메달은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도전인 남자부 송종호도 “해를 거듭할수록 경험이 쌓이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은 놓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 오상욱(왼쪽부터), 도경동, 구본길, 박상원이 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펜싱에선 남녀부 5개 종목에 14명의 선수가 출격을 앞뒀다. ‘펜싱 어벤저스’로 불리는 세계랭킹 1위 남자 사브르 종목은 올림픽 단체전 3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여자 에페 종목 역시 이달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펜싱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진천=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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