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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의대 증원 91명 확정…학칙 개정안 가결

강원대 대학평의원회가 열린 21일 의대생 50여명이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대는 21일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49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이 91명으로 늘어난다. 당초 정부가 강원대에 배정한 증원 인원(83명)의 50% 수준이다.

우흥명 강원대 평의원회 의장(교수회장)은 이번 결정이 구성원 다수의 뜻임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강원대의 모든 구성단체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대학 본부는 의대생 유급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이 대학평의원회 문턱을 넘었으나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여전히 수업에 돌아오지 않아 수업 파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평의원회에 앞서 강원대 의대·의전원 재학생들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선우 의대학생회장은 “강원대 의과대학이 91명, 더 나아가 132명을 교육할 만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생각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아 미래의 훌륭한 의료인으로서 강원대를 빛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강원대의 학칙 개정이 마무리되면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를 마친 도내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한림대 3곳으로 늘었다.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연세대 원주의대는 본교와 함께 다음 달 3일 학칙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강원도 의대 모집인원은 391명이다. 대학별 모집 인원은 강원대 91명, 나머지 3개 대학이 각 100명씩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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