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휴일을 맞아 관광을 왔던 일가족 4명이 탄 SUV 승용차가 나무를 들이 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3시33분쯤 경남 사천시 한 사찰 주변 오르막길에서 전기차 SUV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뒷자리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이 사고로 앞자리에 타고 있던 60대와 80대 남성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 4명 중 3명은 남매 사이고, 나머지는 남매 중 1명의 배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다른 지역에서 휴일을 맞아 사천으로 관광을 왔다가 시내 시장을 들른 후 사찰로 향하던 중에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뒷 자석의 사망자 2명은 구조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 됐으며 사고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는 한편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을 찾고있다.
사천=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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