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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N수생’ 30% 훌쩍 넘길 수도… ‘의대 특수’

입력 : 2024-05-06 06:54/수정 : 2024-05-06 12:56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윤성호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30%대 초반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올해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원서접수자 기준) 50만4588명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31.7%(15만9742명)로, 1997학년도(32.5%·26만8044명) 이후 가장 높았다.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014학년도 19.6%를 기록한 이후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19학년도와 2022학년도에 소폭 하락한 적은 있지만 곧바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교육계와 학원가에서는 올해 ‘n수생 응시’가 급증하면서 수능의 졸업생 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모집인원이 1500명 가까이 급증하고, 의대 정시모집에서는 n수생의 강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21~2023학년도 3개년간 정시모집으로 이들 대학에 입학한 1121명 가운데 n수생이 81.3%(911명)에 달했다.

의대의 인기 속에 n수생이 증가할 경우 고3 수험생들의 입시전략뿐 아니라 수능 난도도 영향받을 수 있다.

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번의 모의평가를 통해 본수능의 n수생 유입 규모를 예측하고, 수능 출제 시 이를 고려한다.

통상 재학생보다 n수생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n수생 유입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이면 수능 난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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