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5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전남·경남·부산·제주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심화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과 경남, 제주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6일 새벽까지 저기압과 다량의 수증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남 보성·여수·광양·순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장흥·고흥은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영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상향 발령된 만큼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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