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030 창원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추진으로 도시의 변화에 따른 합리적인 도시공간 관리를 위해 도시계획시설을 재 정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 계획 이용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장기적 발전 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실현 시키는 중기계획으로 5년마다 도시의 여건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반영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창원·마산·진해 통합 후 지난 2016년 처음으로 ‘202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수립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지난해 6월 용역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1차, 2차로 구분해 1차는 도로, 주차장, 녹지, 광장 등 신속한 정비가 가능한 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하반기는 용도지역·용도지구 주요 도시계획시설 등 2차 재정비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초자료 수집과 민원 사항 등을 검토해 1차 재정비(안)을 수립했으며 관계부서 사전협의를 거친 후 44개 시설(도로 29, 주차장 2, 광장 1, 공원 5, 녹지 6, 시장 1)을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1차 재정비에 대해 주민 열람공고와 관계부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할 계획이다. 하반기 2차 재정비는 용도지역·지구 민원 사항과 주요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중점 검토한다.
지난 2003년 국토 계획법 시행 후 주거지역 종세분, 관리지역이 세분된 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민원이 많은 가운데 시는 토지이용현황과 그동안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한 용도지역 변경 정비기준을 작성해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정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안제문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도시관리계획은 주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는 2030 창원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완료되면 도시계획시설의 사유재산권 침해 해소와 용도지역·지구 등 현실화로 시민 체감형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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