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의사는 하늘이 내려준 사람… ‘건물주’ 안돼”

천공, 의료매체 인터뷰서 주장
“빌딩 사려는 사람 의사 하면 안돼”
“돈 때문에 의사 하면 존경 못 받아”

역술인 이천공씨. 유튜브 캡처

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돈을 많이 벌어 빌딩을 사려는 사람은 의사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천공은 이날 공개된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귀한 사람들이다. 공부한다고 아무나 되는 직업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준 사람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천공은 “의사들은 치료는 물론 환자가 아픈 이유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며 “오롯이 돈 때문에 의사를 하려고 하면 발전할 수 없고,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천공은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과거 정부들이 의료계 반대로 의대 증원을 추진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각오하고 시작했지만 역시나 돌아온 것은 ‘투쟁’이었다. 국가의 강경책은 의사들이 유발시킨 것”이라며 “의사는 존경받아야 하는 직업인데, 불합리하면 쟁취하려 달려든다. 이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료계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규모로 ‘2000명’을 고집하는 것이 ‘이천공’이라는 이름과 관련이 있다는 음모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천공은 지난 3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런 음모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천공의 반박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천공을 향해 “8일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1대1 공개 만남을 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류씨는 “현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영상에 올리신 바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관련하여 사태 해결을 위한 천공 선생님의 고견을 여쭙고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천공은 “공개적으로 나를 망신 주려고 했다면 무례한 것”이라며 “누가 날계란을 가져와서 (나에게) 던지라고 (공개적으로) 나오라고 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질문하면 (답변을) 공개적으로 풀어서 내주겠다. 안 그러면 방송국에서 나랑 일대일로 붙여서 방송에 불러라. 그러면 신변 보호가 될 것”이라고 역으로 제안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