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달 29일까지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의 시설기준, 위생관리, 운영실태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불성실 업체 17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관련 관계기관인 경남도와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도교육청, 시군교육지원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2개 기관이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이번 점검에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도내 1000여 곳 학교에 급식 식재료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부식과 육류를 납품하는 창원·진주·김해·양산의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 식자재 다량 공급업체 140여 곳이다.
도는 시설기준 준수와 종사자 위생관리, 식재료 보관·관리, 위장 운영 등 점검결과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3개 업체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14개 업체는 최소 3개월에서 12개월간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이용정지 대상에 등록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인 작업장 청결상태와 냉장·냉동시설 관리, 식재료 보관기준, 식재료 수송차량 관리, 각종 비치 서류 보관·관리 등이 미흡한 96개 업체는 관계기관별로 현장에서 행정지도를 통해 개선토록 했다.
한편 학교급식과 관련한 위장운영 업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위장업체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식자재 납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할 계획이며 건전한 급식환경이 조성되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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