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 영어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화상 영어 교육 전문업체인 더존에듀캠과 계약을 하고 온라인 화상 영어 학습을 지원한다. 수업은 1기와 2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기수별 수업 횟수는 32회다. 주 2회 20분 또는 주 3회 20분 가운데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시와 춘천시민장학재단은 15일부터 23일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신청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이 수강을 포기하면 대기 학생을 뽑아 지원한다.
모집 인원은 만 6세부터 만 14세까지 지역 내 초·중학생 1340명이다. 수강료는 35만원이다. 이 가운데 춘천시민장학재단이 80%를 지원하고, 나머지 7만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석률 79% 이하 학생은 사전경고를 받을 수 있고, 기수별(3개월 단위) 3회 이상 경고 시 지원에서 제외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원어민 화상 영어 수강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77명 중 84.1%가 화상 영어 사업 운영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춘천시민장학재단 관계자는 7일 “학생들이 화상 영어 수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춘천시가 교육 발전 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재단에서 다양한 교육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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