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7번째 의대 방문… “속히 학업에 복귀해야”

Է:2024-04-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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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남대 의대교수와 의대생들이 이주호 부총리를 향해 피켓 시위에 나섰다. 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일 충남대 의대를 방문해 의대생들에게 “속히 학업에 복귀해 달라”는 입장을 재차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대를 찾아 김정겸 총장과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장 복도에선 의대교수 비대위 관계자와 전공의, 의대생 등 100여명이 피켓을 들고 의대 증원에 항의했다.

이들은 이 부총리가 충남대 의대에 도착한 이후 2층 학장실 복도에서 30여 분 간 ‘원점 재검토’, ‘의대 증원 결사 반대’, ‘졸속 증원 중단하라’ 등 릴레이 구호를 외쳤다.

이 부총리는 의대 증원 계획 발표 이후 개별 대학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당부하고 대학별 교육여건 현황과 개선 계획에 대해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이날 방문은 이 부총리의 7번째 대학 방문이다. 3월13일 전북대를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 가천대, 19일 충북대, 25일 경상국립대, 27일 강원대, 이달 1일 경북대를 방문했다.

그는 “분은 우리 미래 의료계를 책임지고 나갈 소중한 인재”라며 “속히 학업에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학업에 임하면서 대학과 정부에 학생들의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며 “수업에 복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 과목이라도 낙제(F)일 때 유급이 되는 의대 학칙 특성상 학생들이 수업거부를 지속할 경우 집단 유급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부총리는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도 “교수들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학생들과 환자의 곁을 떠나서는 안 된다”며 “집단사직 움직임을 멈춰 주고 함께 힘을 모아 대화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 증원의 당위성도 거듭 강조했다.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위해 대학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오는 8일까지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32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 확충을 위한 수요조사 결과를 제출 받을 계획이다. 국립대를 중심으로 교원이나 시설, 기자재 확충을 위한 재정 지원 계획을 묻고 있으며 일부 사립대를 대상으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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