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물포 스테이션-제이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2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 대상의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구역 내 노후주택의 주거복지와 거주 생활 환경개선을 위해서다.
제물포 스테이션-제이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이다. 인천대학교의 송도국제도시 이전으로 침체된 숭의1·3·4동과 도화2·3동 등 제물포역 일대에 여러 분야의 창업을 유도하고 거주민 삶의 질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주민·청년·학생·기업 등을 위한 핵심 거점공간인 영스퀘어 건립사업 등도 361억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은 사업구역 내 노후주택의 수리를 원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외벽, 담장, 화단 등 외부 경관개선과 단열, 방수 등 주택 성능 향상을 위해 1가구당 최대 1241만원(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된다.
집수리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주민은 시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후 공공건축가, 집수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사업 선정위원회와 현장점검단의 평가를 거쳐 15가구 내외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집수리 공사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선호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집수리 지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중 주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고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 하나”라며 “공간개선을 통한 만족이 지역에 대한 만족과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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