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없는 U-23 동생들, 개최국 사우디 잡고 결승행

Է:2024-03-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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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이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WAFF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에 빌려준 한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올림픽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사우디에 1대 0으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을 임시로 맡게 되면서 사령탑 자리가 비어있지만 태국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전반 41분 터진 엄지성(광주)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전진 패스를 엄지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후반 28분 안재준(부천)의 골키퍼 정면을 향한 오른발 슈팅 등 공세를 폈지만, 추가 득점 없이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 어시스트를 기록한 배준호였다. 태국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배준호는 이번에는 선발 기회를 얻어 좌우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8분에는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전반 31분엔 창의적인 패스로 역습 기회를 살리는 등 맹활약했다. 후반전에도 쉽게 상대에 볼을 빼앗기지 않으며 골문 앞까지 정확도 높은 패스를 전달했다.

이제 27일 호주와 대회 결승전만을 남겨 두고 있다. 호주는 이집트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 호주 모두 이번이 WAFF U-23 챔피언십 대회 첫 참가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다. 이번 대회를 마친 후에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현재 명재용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대회를 치르고 있는 올림픽팀은 내달 2일 다시 소집돼 사흘 뒤 두바이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때부터는 황 감독이 다시 합류해 지휘봉을 쥘 예정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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