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사진)을 찾은 관광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시즌 방문객 12만1288명보다 64% 늘어난 것이다.
한탄강 물윗길은 지난해 11월 정식개방 이후 현재까지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이에 따른 입장권 수익은 9억원이다. 지역 상품권 교환액도 4억원을 넘어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물윗길 트레킹과 연계하여 9일간 열린 제12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에는 3만4432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직탕폭포 ~ 은하수교(송대소)를 거쳐, 너래바위가 펼쳐진 마당바위와 분단역사의 현장 승일교, 의적 임꺽정의 은둔지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까지 8.5km를 연결하는 길이다.
30일에는 20만명 관광객 돌파를 기념해 태봉대교와 순담매표소에서 유료 방문객을 대상으로 철원문화재단을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하면 오대쌀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철원문화재단 신중철 운영본부장은 19일 “23-24 철원 한탄강 물윗길 개방 기간에 유례없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하며 철원 한탄강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물윗길 트레킹은 3월로 마무리되지만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며 철원 관광 1000만명 시대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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