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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폐쇄 위기’ 제주 라파의집, 연말까지 운영 연장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9일 정기이사회 개최

입력 : 2024-02-29 16:37/수정 : 2024-02-29 16:48
제주 라파의 집 전경. 국민일보 DB

최근 적자로 폐쇄 위기에 처했던 신장 투석 환자 요양시설 ‘제주 라파의집’이 2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사진은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환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연말까지 운영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제주 라파의집 폐쇄 소식(국민일보 2024년 2월 28일 37면 보도)이 들리자 그동안 시설을 이용하던 환자들이 시설 유지를 호소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동엽 본부 상임이사는 “이사진들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연말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재무 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파의집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본부 자체적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본부도 라파의집이 지속해서 운영되길 바라는 바다. 그동안 환자들에게 숙식과 제주도 관광을 무료 제공해왔는데 일정 비용을 받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2007년 제주 서귀포시에 들어선 라파의집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장 투석 환자들이 부담 없이 요양하며 투석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환자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투석은 건강보험공단 지원으로 환자 부담이 없다. 현재 라파의집에는 21개 병상이 있으며 매주 35~40명의 환자가 방문한다. 지금까지 다녀간 환자는 연인원 9000여명에 이른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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