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사십리 해안도로 개선 “서해안 명품길 만든다”

고창군 상하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8.7㎞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도로를 달리다 보면 금빛 바다 풍경과 낙조를 즐길 수 있다.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8.7㎞에 이르는 명사십리 연결도로를 개선해 서해안 최고 명품 해안도로로 만들기로 했다.

고창군은 심덕섭 군수가 26일 상하면 용정리 군도 1호선 확포장 공사현장을 찾아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심 군수는 이날 명사십리 해안도로를 노을대교와 고창종합테마파크와 연계해 서해안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품 관광 도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 명사십리는 8.7㎞에 이르는 전국 최장 직선형 해변이다. 파도와 조수의 혼합작용에 의해 계절별로 퇴적물의 변화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개방형 조간대의 연안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고창 군도 1호선 확포장 공사 계획 구간. 고창군 제공.

해변을 따라 이어진 고창 군도 1호선에서는 금빛 바다 풍경과 낙조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2.1㎞ 구간이 1차로에 그쳐 군이 도로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 구간을 폭 8m의 2차선 도로로 넓히고 2m의 인도도 신설키로 했다.

군은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엔 40억원이 투입돼 2027년까지 마무리된다.

이 주변엔 해안사구 보존과 침식 방지를 위해 모래 보충과 염생식물 식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수부 국민안심해안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안전한 생활과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군수는 “명사십리 해안도로를 붉게 타오르는 노을과 쭉 뻗은 모래사장, 해송 숲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심 군수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그동안 관광산업과 민자유치에 집중해 왔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요 기업체의 임원을 대상으로 민간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탁 트인 서해가 펼쳐진 심원 염전부지와 명사십리 관광개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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