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美 민간 우주선, 옆으로 넘어진 듯… 통신 일부 문제

입력 : 2024-02-24 10:07/수정 : 2024-02-24 10:15
미국의 민간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스트부 알테무스 최고경영자가 23일(현지시간)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날 미국 민간 우주선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오디세우스가 착륙 당시 옆으로 넘어졌을 수 있다고 이 우주선 개발기업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알테무스는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착륙 지점에서 발이 걸려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며 “이 착륙선의 방향이 (달) 표면 쪽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선이 넘어졌으나 현재까지 상당한 정도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비행 통제사의 통신 능력이 제한돼 자료를 제대로 내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착륙선이 “당초 계획한 착륙 지점 근처 또는 정확한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착륙 지점은 달의 남극 말라페르트 A 분화구 근처로 남극점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전날 이 회사는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공지에서 “비행 관제사들이 오디세우스가 수직으로(upright)서 있고 데이터를 전송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우주선의 상태에 대한 설명을 번복하면서 계획한 대로 완벽한 연착륙에 성공하지는 못했음을 밝혔다.

알테무스 CEO는 오디세우스가 미 중부시간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 달 남극 인근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태양전지로 구동되는 착륙선이 달에 밤이 올 때까지 1주일 동안만 작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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