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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선업 선도도시 만든다”…1조3000억 투입

22일 부산시청에서 김광회 경제부시장이 ‘부산 조선 산업현장 위기 극복 지원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초격차 기술 개발과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 등 조선산업 선도도시 구현 전략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4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조선 산업현장 위기 극복 지원과 차세대 기술 선도전략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은 HJ중공업, 대선조선 등 지역 중형조선소를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조선기자재 업체가 밀집해 있다.

시는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전문가 자문, 관련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2030년까지 국·시비와 민간을 합쳐 1조3694억원을 투입하는 ‘부산 조선 산업현장 위기 극복 지원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을 마련했다. 전략은 조선산업 현장 위기 극복 지원,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 조선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으로 구분된다.

시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부산 해양모빌리티 융복합 공유대학(BITS) 등에서 조선 분야 미래인재 300명과 현장 전문 인력 700명 등 연간 1000명 이상 양성한다.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산업 연합체, 조선기자재 스마트 공동납품플랫폼 등을 구축해 조선업체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핵심기술 개발과 첨단 해양 이(e)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선점해 조선 분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선 2030년까지 783억원을 투입해 청정메탄올 추진 선박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기자재를 국산화한다. 액체수소 운반선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실증 사업화를 추진한다.

차세대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시대에 대비해 2030년까지 3226억원을 들여 탈탄소화 추진을 위한 차세대 선박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개발하고 조선산업 산·학·연이 참여하는 스마트 선박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4573억원을 확보해 조선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자율운항 실증을 하면서 해양 e모빌리티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현장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자 선박생산 공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디지털전환(DX) 기반 조선·기자재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 한화파워시스템 등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계해 차세대 중소형 선박과 기자재 업체를 지원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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