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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이준석 대표 통합 파기 기획”…20일 기자회견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인사들이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새로운미래(이하 새미래) 측 김종민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은 19일 내부 회의를 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기자회견 일정을 밝혔다. 개혁신당은 총선 주도권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어 20일 기자회견이 지난 9일 합당한 개혁신당의 미래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과 박 전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공동대표 간 갈등 상황을 공개하며 이준석 공동대표가 통합 파기를 기획하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새미래 측 반대 입장에도 총선 선거 운동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자신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주도해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처음 올라온 안건을 30분도 채 논의하지 않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기자들이 보낸 메모를 보니 이준석 공동대표가 기자 티타임에서 이낙연, 김종민 두 사람이 그만둘 경우 천하람, 이원욱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줘 공관위원장을 맡기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공동대표 마음 속엔 이낙연, 김종민을 당에서 몰아내고 공천권을 김 전 위원장에게 맡기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며 “통합 파기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 영입으로 의석수 5인 이상 정당에 지급하는 경상보조금 6억6000만원을 지급 받은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국민들 보기에 부당한 자금 집행으로 국고에 환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SNS에 “새로운미래 측에서 오늘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민망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개혁신당은 기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적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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