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도 안한 트럼프 “나는 나발니, 바이든은 푸틴”

Է:2024-02-19 12:53
:2024-02-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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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에 “바이든:트럼프::푸틴:나발니”
‘바이든의 정치 탄압’ 프레임 시도로 해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공화당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유세를 위해 찾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서 손가락으로 청중을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시베리아 감옥에서 의문을 남기고 사망한 알렉세이 나발니를 자신에게 투사하며 “바이든은 푸틴”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간) 오전 3시46분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미국 보수언론 TIPP인사이트 사설을 공유하며 “바이든:트럼프::푸틴:나발니(Biden:Trump::Putin:Navalny)”라는 제목을 그대로 적었다.

이 게시물은 낮 12시30분 현재 5700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트루스쇼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2년 2월 설립한 플랫폼으로, 자신의 계정에서 660만 팔로어와 소통하고 있다.

TIPP인사이트는 사설에서 “나발니가 조작된 혐의로 기소돼 투옥됐고, 사회와 격리됐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탄압을 받아왔고 2021년 1월부터 복역하던 교도소에서 지난 16일 사망한 나발니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폭동을 선동하거나 자신의 패배로 끝난 대선에서 결과 뒤집기를 시도하는 등 91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재판을 바이든 체제의 사법당국에서 가해지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TIPP인사이트는 사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트럼프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지도자들과 다르게 나발니의 투옥을 비판하거나 그의 사망을 추모하지 않았다”며 “트럼프는 미국 사법당국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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