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도 성큼’ 이채운,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金

Է:2024-01-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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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이 25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 경기에 임하고 있다. OIS (Olympic Information Service) 제공.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주 종목 하프파이프를 비롯해 빅에어 종목에도 나서는 그는 출전한 첫 경기부터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채운은 25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결승에선 3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결승 1차 시기에서 4회전 점프를 연달아 성공시켜 91.50점을 획득한 이채운은 2차 시기에선 넘어져 37.50점에 그쳤으나,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 회전을 성공하며 96.00점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엘리 부샤르(90점)와도 무려 6점 차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사실 이채운의 주 종목은 따로 있다. 대회 마지막날에 열리는 하프파이프 종목이다. 그는 지난해 3월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쟁쟁한 세계 성인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월드컵에서도 지난해 은메달을 따내며 탈주니어급 활약을 펼쳐왔다. FIS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이채운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쟁력을 가진 주목해야 할 미래 스타”로 뽑은 바 있다.

이제 남은 종목은 2개다. 이채운은 빅에어(예선 27일, 결승 28일) 경기를 치른 후 내달 1일 하프파이프에 나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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