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이 류현진(36)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구단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화상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메츠가 류현진, 마이클 로렌조 등 낮은 등급 선발 투수 자원의 몸값이 떨어지면 영입을 위해 살펴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당초 메츠 구단은 류현진의 행선지 후보로 꼽혔다. 메츠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좌완 선발 투수 영입을 목표로 삼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 만료로 이적 시장에 풀린 류현진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메츠는 지난 7일 왼손 투수 숀 머나이아를 영입하며 선발진 자리를 채웠다. 자연히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은 낮아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메츠행은 희박해졌다”고 보도했다.
분위기는 다시 달라지고 있다. 최근 스턴스 사장이 선발 투수 자원을 계속 찾겠다고 공언하면서부터다. 스턴스 사장은 11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선수 영입은) 아직 끝났다고 할 수 없다”며 “선발 투수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 에이드리언 하우저, 머나이아, 센가 고다이, 호세 킨타나로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했다. 류현진이 메츠에 입단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뛸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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