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고시 표준가격기준액에서 1㎡당 최고액을 기록한 오피스텔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로 나타났다. 이곳의 1㎡당 기준액은 178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행안부는 지방세 산정 기준으로 삼는 ‘2024년 오피스텔 표준가격기준액’과 ‘2024년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을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 고시 표준가격기준액은 상가‧오피스텔 같은 주택 외 건축물에 대한 취득‧재산세 등 지방세 과세의 기준이 된다.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의 1㎡당 기준액은 178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 182만9000원보다는 하락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리치타워 오피스텔은 165만1000원, 서울 종로구 소재 디팰리스 오피스텔은 157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오피스텔 평균 기준액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실거래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5%가량 내려갔다.
오피스텔을 제외한 건축물의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1㎡당 주거용 82만원, 상업용 81만원, 공업용 8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씩 올랐다.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해당 건물을 당장 다시 짓는 경우에서 원가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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