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9% 포인트 오른 37.2%로 집계됐다. 앞서 2주간 윤 대통령 지지도는 36.3%였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1.2% 포인트 내린 59.6%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0.3% 포인트 오른 3.2%였다.
권역별로 보면 인천·경기(6.4% 포인트)와 서울(3.3% 포인트)에서 올랐다. 대전·세종·충청(7.6% 포인트) 부산·울산·경남(5.1% 포인트) 광주·전라(2.4% 포인트)에서는 하락세가 가팔랐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에서 각각 3.9% 포인트, 7.0% 포인트 상승세를 보였고 50대, 60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2.9% 포인트, 1.0% 포인트, 1.8% 포인트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4% 포인트)과 중도층(1.2% 포인트)에서 모두 상승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한편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올랐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0.9% 포인트 하락한 38.1%, 더불어민주당은 2.0% 포인트 오른 43.6%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5% 포인트 낮아진 1.6%를 기록했다. 진보당은 0.3% 포인트 높아진 1.2%였다. 무당층은 11.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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