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지난 3일 전남 고흥군의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7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후 전남 가금농가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에 경남도 방역대책본부는 동물방역과와 동물위생시험소 점검반(8개조 18명)을 편성해 도내 과거 발생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와 12개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오는 22일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장별 지정된 가금 전담관(220명)을 통한 방역수칙 안내와 가금 밀집단지에 대해 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 합동 특별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현장점검반(24개반)을 통한 점검을 계속 한다.
도는 현재까지 전남 발생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도내 역학 관련 농가나 시설은 없지만 확인될 경우 이동제한과 예찰 등 신속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전남 발생농가는 감염 야생조류 등으로 농장 진입로 오염 후 농장주의 방역기준 준수 미흡으로 축사 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금농장은 축사 출입시 빈틈없는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전북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즉시 위기경보를 지난 1일 ‘심각’ 단계로 즉시 격상했으며 경남도와 전 시·군에서는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 유지와 검사·점검·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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