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김정은, 전국어머니대회 참석

Է:2023-12-04 07:02
:2023-12-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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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어머니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어머니 역할을 강조하면서 체제 안정을 꾀하고 출산을 독려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빌려서 애오라지 자식들의 성장과 조국의 부강을 위해 심신을 깡그리 바치며 거대한 공헌을 해오신 어머니들께 가장 뜨거운 경모의 마음으로써 삼가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조선중앙통신

이어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어머니들이 지닌 그 정신과 힘은 비단 한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자양분이 됐으며 덕과 정으로 단합되고 전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 대가정을 꿋꿋이 지켜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조국의 미래를 대표하는 후대들과 어머니들을 신성시하고 모든 것의 첫자리에 놓는 우리 위업의 정당성과 양양한 전도를 다시금 뚜렷이 과시하는 정치축전”이라고 밝혔다.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조선중앙통신

또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이 많다”며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 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을 일소하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문제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961년 11월 제1차 어머니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열었다. 4차 대회 당시 김정은은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번 5차 대회에는 내각총리 김덕훈과 당 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등 주요 간부를 비롯해 약 1만명이 참석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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