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명품백 반환 창고에? 공개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현지 배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떳떳하다면 반환 선물 창고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권 인사가 ‘대통령실 창고에 반환할 선물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기를 놓치면서 미쳐 반환하지 못했을 뿐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며 이렇게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9월 받은 명품백을 1년 넘게 보관하면서 ‘반환할 예정’이라니 국민에게 말장난하는 것인가. 눈 가리고 아웅하려는 억지 변명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왜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는가. 대통령실의 선택적 침묵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가 실제로 명품백을 받았다면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뇌물죄도 성립할 수 있다. 미적거리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만 입증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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