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없이 24시간 일한다’…첫 AI로봇 CEO ‘미카’

Է:2023-11-06 15:50
ϱ
ũ
폴란드 주류회사 딕타도르 CEO로 활동 중인 AI로봇 '미카'. 딕타도르 홈페이지 캡처

폴란드 주류업체 딕타도르가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선임한 인공지능(AI) 탑재 인간형 로봇 최고경영자(CEO) ‘미카’는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미카 CEO는 임명 당시 “주말 없이 연중무휴로 24시간 일한다. AI 마법을 불러일으킬 준비가 돼 있다”고 공언했다.

폭스비즈니스는 5일(현지시간) ‘미카, 세계 최초 AI 인간형 로봇 CEO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미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사회적 반응은 어떤지를 살펴봤다.

딕타도르는 인간형 로봇 개발사 핸슨 로보틱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미카를 개발해 공개했다. 미카는 당시 “첨단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딕타도르에 따르면 미카는 팀 회의를 진행하고 잠재 고객 목록을 확인하며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합리적 결정을 이사회에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마렉 졸드로브스키 딕타도르 회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홍보용으로 미카를 임명한 게 아니다. 회사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미카는 의사결정을 할 때 회사의 전략적 목표에 따라 광범위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개인적 편견이 없고 조직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공정하고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고 한다.

졸드로브스키 회장은 AI가 사람을 고용하거나 해고할 우려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인사 관련 결정은 사람들로 구성된 경영진이 한다”고 덧붙였다.

AI 로봇이 회사 CEO가 되는 것에 대해 미국인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동정심을 갖고 대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일부는 로봇을 위해 일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덧붙였다.

핸슨 로보틱스의 CEO 데이비드 핸슨은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진정으로 안전하고 선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AI에게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AI의 인간화가 매우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