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들이 추석 당일 70대 부모와 자신의 부인을 둔기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47분 경북 김천 남면 한 단독주택에서 70대 부모와 부인에게 4~5차례 둔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재산 상속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버지 B씨(78)와 어머니 C씨(71), 이를 말리던 부인 D씨(42)를 둔기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B씨와 C씨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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