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베트남에서 한국 금융사와 현지 당국 관계자 등을 만나 국내 금융사 진출과 영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8일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지난 6일 호찌민에서 현지 진출 금융사 간담회와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데모데이는 양국 11개 핀테크 기업이 참석한 행사다.
김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베트남 금융산업·금융시장 상황, 진출 회사별 영업 현황, 영업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 지난 7월 발표한 ‘금융사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방안’을 추진하고 베트남 금융당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
7일엔 하노이로 이동해 베트남 중앙은행 고위급 회담, 금융위-베트남 중앙은행 디지털 금융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팜 티엔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회담하고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계 은행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요청했다. 업무협약은 양국 간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핀테크 협력 강화, 인프라 지원, 인프라 파견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김 부위원장은 신용정보원과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신용정보센터(CIC)가 개최한 마이데이터 워크숍에도 참석했다.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홍콩으로 이동한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투자자 대상 정부 투자설명회(IR)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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