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10월 사퇴설’이 언급되는 것을 두고 “(그것은) 전망이 아니고, 특히 여당의 기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비명(비이재명)계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TJB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동조하는 일부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 더 강화되는데, 우리가 단합을 유지하고 지지자와 당원이 실망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하고, 내년 총선을 반드시 이기는 게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에 승리할 자신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결국 거대한 민심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까지 부족한 게 많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민이 기대를 갖고 희망을 품도록 하는 게 우리의 할 일”이라며 “(선거를) 전망하기보다는 바람직한 상황을 위해 죽을힘을 다하는 게 우리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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