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공원서 20대女 집단 성폭행한 용의자 2명 체포

Է:2023-08-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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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소말리아 출신 22세 남성 2명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
남자친구 폭행해 쓰러뜨리고, 남자친구 보는 앞에서 해당 여성 성폭행

독일 베를린 괴를리처 공원. EPA 연합뉴스.

독일의 수도 베를린 시내 공원에서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독일 타게스슈피겔에 따르면 베를린 지방경찰은 지난달 31일 베를린 시내 괴를리처 공원 인근에서 기니 출신 2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주 소말리아 출신 22세 남성을 첫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했다.

지난 6월 21일 새벽 독일 베를린 시내 괴를리처 공원에서 27세 여성이 마약 밀매업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범인들은 여성의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폭행해 쓰러뜨리고, 남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해당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이번 범행 외에도 다른 두 연인을 습격해 귀중품을 빼앗았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괴를리처 공원에서는 8건의 성폭행 범죄를 비롯해 21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베를린 경찰은 이 일대가 범죄가 빈발하는 7곳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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