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화천토마토축제가 8월 3~6일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토마토축제는 화천군과 육군 15사단(승리부대), ㈜오뚜기 등이 함께 참한다.
축제장에는 공연존, 이벤트존, 플레이존, 체험존, 푸드·판매존, 홍보·전시존 등 6개 테마구역에서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존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버스킹, 승리부대 장병의 밤, 2군단 태권도 시범, 1000인분의 파스타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1000인의 식탁,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존에서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 ‘황금 반지를 찾아라’와 15사단 줄다리기 등이 진행된다. ‘황금 반지를 찾아라’는 토마토 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토마토 풀장에 수백 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1시간 동안 반지를 찾는다. 참가자들이 토마토 안에 숨겨진 모형 반지를 찾으면 금반지로 교환해 준다. 5차례 진행되며 행사에 사용되는 반지는 총 34돈이다. 이벤트에 쓰이는 비품 토마토는 30t에 달한다.
플레이존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버블 놀이터 등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존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토마토 천연 팩 체험 등이 진행되며 푸드·판매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화천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홍보·전시존에서는 육군 대형 군장비 전시 및 체험, 농촌체험 휴양마을 홍보관, 오뚜기 홍보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버스킹과 15사단 장병들이 꾸미는 장병의 밤, 가수공연, DJ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6일 “토마토축제에 참여해 각종 체험을 즐긴 후 품질 좋은 화악산 토마토를 저렴한 값에 구입해 가길 바란다”며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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