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태백산맥 서쪽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서울 일부(동남·서남권)를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영서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 폭염경보는 올여름 처음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무더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34도까지 치솟겠다.
다른 주요 도시의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도 대부분 30도를 웃돈다. 인천 30도(32도), 대전 32도(32도), 광주 33도(34도), 대구 33도(33도), 울산 30도(31도), 부산 29도(30도)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류가 불안정해 오후에서 저녁 사이 강원내륙·산지, 광주, 호남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또 강한 햇볕이 예상돼 자외선과 오존도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에서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충청권·전북·전남·부산·울산·경북에서 ‘나쁨’, 이외 지역에선 ‘보통’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한다.
찜통더위는 장마 소강상태가 유지되는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1일에는 제주 남쪽 해상에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가끔 비가 오겠다. 새 정체전선은 22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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