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회복 중인 미국 팝스타 마돈나(64)가 직접 근황을 전했다.
마돈나는 1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한 성명을 올리면서 셀카를 함께 공개했다. 그는 먼저 “긍정적인 에너지와 기도,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박테리아 감염 사고 이후 마돈나의 입장 공개는 처음이다. 마돈나는 성명에서 퇴원 여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성명과 함께 공개한 사진 배경은 맨해튼 자택으로 보인다.
마돈나는 “현재 내가 집중하는 것은 건강과 함께 더욱 강해지는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이번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세계 투어 일정은 다시 짤 계획이다. 마돈나는 “공연과 관련해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북미 투어 일정을 다시 잡은 뒤 10월에는 유럽에서 공연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했다.
마돈나는 7월 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북미에서만 41번의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다.
미국 일부 대중지는 마돈나가 지난 주말 맨해튼 자택 인근에서 산책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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