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내에 아열대농업관과 치유농업관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8억원을 들여 두 농업관을 각각 높이 7m, 면적 720㎡ 벤로형 유리온실로 건립한다.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아열대농업관은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한라봉, 파파야, 애플망고 등 50여종 작물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허브식물, 공기정화식물, 양치식물 등 30여종의 식물들로 구성돼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허브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곳에서 농업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농업혁신타운에는 시험연구단지를 비롯해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농업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업의 다양한 기능 및 가치를 활용하고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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