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 대회 참가를 위해 대만으로 향한다. 세계 최고의 국가대항 리그인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재입성을 위한 첫 관문이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3 AVC 챌린저에 참가하기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AVC 챌린저 대회는 AVC에 소속 국가 중 FIVB이 주최하는 VNL, 그리고 한 단계 아래인 발리볼챌린저컵에 나가지 못하는 국가들이 나서는 대회다. 격년으로 치러지다 올해부터 매년 치러지면서 FIVB 월드랭킹 포인트도 주어져 한국에겐 더 중요한 대회가 됐다.
무엇보다 내년 2024 VNL 리그 입성을 위해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AVC 챌린저에서 우승하면 FIVB가 주최하는 2023 발리볼챌린저컵에 진출할 수 있고, 발리볼챌린저컵에서 우승하면 내년 VNL에 출전할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발리볼챌린저컵에서 3위로 마감하며 아쉽게 VNL에 입성하지 못했다. 그만큼 험난한 일정이다. 이 때문에 임도헌호는 지난 5월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특히 대표팀을 이끌어온 한선수 곽승석 신영석 최민호 등 베테랑들이 빠지고, 황택의 허수봉 임동혁 정지석 임성진 박경민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서 치르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임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왔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대회에서 우승해 FIVB 챌린저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AVC 챌린저에는 총 17개 팀이 A~F조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과 B조다. 8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9일 사우디와 2차전을 치른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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