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40편(출발 22, 도착 18)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과 국제선 76편(출발 31, 도착 45)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7편은 회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3시까지 구름 고도(운고) 특보가 내려졌다. 저시정 특보는 오후 1시로 해제됐다.
그러나 오후 3시 이후에도 일부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을 예정해 항공기 이용자들은 출발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도 중산간 이상 산지와 해안지역에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1㎞ 미만인 지역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보면 오후 12시30분 기준 와산이 120m, 송당 270m, 고산 720m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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