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다음달 21일 대천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린다.
충남 보령시는 29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보령축제관광재단 제65회 이사회를 열고 제26회 보령머드축제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8월 6일까지 총 17일간 진행되는 올해 머드축제는 평년보다 기간이 일주일 연장됐다. 시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해 31일간 진행됐던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평년보다 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이 길어진 만큼 내용도 풍성해졌다. 지난해 40개였던 축제 프로그램은 60개로 대폭 늘어났다.
머드축제의 핵심 시설인 머드체험존에서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탕과 대형 슬라이드, 머드밤 등을 운영한다. ‘머드체어’ 등 구동형 체험시설도 새롭게 선보인다.
머드체험행사로는 머드셀프마사지와 머드뷰티케어, 컬러머드페인팅 등이 마련됐다.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월드 K-POP 페스티벌과 머드빅콘서트, GS25 뮤직&비어 페스티벌, 머드나잇 스탠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특히 다음달 29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는 가수 싸이의 ‘싸이 흠뻑쇼’도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머드축제만의 차별화된 장애물 코스 대회인 머드챌린지를 비롯해 공군블랙이글스 에어쇼도 준비하고 있다.
축제 기간 대천해수욕장 차 없는 거리 공연장에서는 머드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머드광장과 노을광장을 오가는 머드트레인도 운영된다. 박람회장 내에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머드체험공간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다음달 22일 오후 7시30분 열리고 폐막식은 8월 6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가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국민 여러분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실 수 있도록 올해 축제는 더욱 길고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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