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강 프나틱이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소속 프나틱은 24일 일본 지바현 소재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이블 지니어스(EG, 아메리카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지역 스플릿 대회에서 정규리그 전승을 달리고도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패해 울분을 삼켰던 프나틱은 국제대회에서 완벽히 만회하며 한을 풀었다.
이날 프나틱은 뒷심에서 EG에 한 수 위였다. 첫 전장 ‘로터스’에서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3대 8로 이긴 프나틱은 ‘스플릿’에서 10대10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이후 1점을 내주는 사이 3점을 내리 따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세트 ‘바인드’에선 대역전극이 나왔다. EG가 12대 7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점만 더 따면 세트를 가져가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프나틱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내리 5점을 따며 12대 12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후 2개 라운드를 추가로 이기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바=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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