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제작에 나선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달 중으로 신라문화기반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및 신규 공연 제작 단체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여년 이어오던 정동극장의 경주공연이 지난해 막을 내린 후 지역브랜드 공연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여 새로운 상설 브랜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
정동극장은 경주공연을 위해 직접 지원받던 예산이 경북도로 이양되면서 공연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2일 2023년 신라문화기반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을 위한 1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 이용승 콘텐츠운영팀장, 심의위원 6명이 참석했다.
심의위원은 지난달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심의, 평가, 컨설팅, 자문 등을 담당하는 문화예술 전문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올 12월까지 신규 제작공연 단체 선정 및 시연회와 상설공연 단체 선정, 현장평가 등을 한다. 또 예산 편성, 공연내용 및 규모, 추진 방향의 적절성과 상설공연 운영 및 공연 제작에 대한 컨설팅 등 자문 역할을 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새로운 상설공연 제작을 통해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진흥 및 지역 공연예술문화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에 기여하고 문화콘텐츠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인피니트 플라잉과 함께 지역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