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두두’ 이동주의 활약에 힘입어 서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광동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팀의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DRX를 2대 0으로 이겼다. 1승0패(+2)를 기록해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 순위표 최상단에서 서머 시즌을 시작했다.
광동의 탑라이너 이동주가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이동주는 1세트 때 크산테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가 상대 바텀 듀오(아펠리오스·유미)를 혼자서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해낸 덕에 광동은 어려웠던 첫 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을 수 있었다.
이동주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DRX의 3군 출신 ‘예후’ 강예후와 ‘파덕’ 박석현에게 가혹한 신고식을 치르게 했다. 광동은 라인전과 운영, 모두 상대방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했다. ‘페이트’ 유수혁과 ‘덕담’ 서대길을 대신해 나선 어린 선수들은 1군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시즌 첫 세트승을 따내며 기세를 탄 광동은 2세트에 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오브젝트 등장 전 두뇌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지칠 대로 지친 DRX가 24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올인 싸움을 걸었다. 광동은 침착하게 상대를 잡아먹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침착하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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